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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ng'story] 플람베(Flambe)

  • 박정희
  • 2015년 5월 8일
  • 2분 분량

* 진짜 화덕으로 굽는 피자와 생면파스타, 충주 연수동 플람베(Flamb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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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tvN<수요미식회>에서 문 닫기 전에 가봐야 할 피자집으로 화덕피자가 소개되었었다. 방송 이후, 전국적으로 화덕 피자의 인기가 높아 졌다. 화덕이 가진 장점은 고온의 일정한 온도를 유지하는 것과 장작의 향에 있기에 화덕피자의 맛을 본 사람들은 그 맛을 잊지 못하고 다시 화덕피자를 찾게 된다. 충주에도 화덕을 주방에 두고 직접 화덕피자를 굽는 식당이 있다. 맛은 물론, 분위기까지 잡은 그곳은 바로 연수동에 위치한 플람베(Flambe)다.

플람베(Flambe)는 조리용어로 센 불에서 적당한 도수의 주류를 첨가하여 알코올을 날리는 조리법을 의미한다. 이름만큼이나 예쁘고 분위기 좋은 이 곳은 연인, 가족, 친구 누구든 같이 오기 좋은 식당이다. 따뜻한 분위기의 내부와 아기자기한 인테리어소품이 화려하진 않지만 눈에 띈다. 전체적으로 브라운, 와인, 베이지 등 따뜻한 색감으로 인테리어를 해서 더욱 포근한 느낌이 드는 식당이다. 2인용 테이블부터 4인용, 8인까지 모두 수용할 수 있는 정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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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요리하는지 전부 보여주는 오픈키친 형식의 레스토랑이기 때문에 더욱 믿음직스럽다. 주방에 놓인 화덕도 바로 보인다. 거대한 크기에 먼저 압도되고, 그 안에서 구워지는 음식의 모습, 분주하게 요리하는 멋진 셰프들까지 볼 수 있다. 이것은 오픈키친이기에 느낄 수 있는 재미이자, 먹는 즐거움 이전에 에피타이저 역할을 제대로 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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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덕피자와 생면 파스타 전문점이지만 다양하게 메뉴가 준비되어 있다. 단품은 물론 세트메뉴까지 준비되어있으니 입맛에 따라, 상황에 따라 고르기 좋다. 화덕피자 이 외에도 특별한 점은 파스타는 건면과 생면 중 선택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일반적인 파스타는 대부분 건면으로 반죽이 숙성과정을 거친 후 건조하여 완성된 면이지만, 생면은 특유의 탱글탱글한 면발이 쫄깃하면서도 억지스럽지 않아 소스와의 조화가 좋다. 하지만 건면보다 면이 일찍 불을 수 있으므로 각자 취향에 맞게 선택하면 될 것 같다.

파스타의 가격은 10,000~15,000, 피자 11,000~ 20,000 정도의 가격대이다. 일반 프랜차이즈 피자 전문점들의 가격을 생각해본다면 그리 부담스러운 가격대는 아니다. 세트메뉴의 가격은 단품으로 주문시보다 조금 더 저렴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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샐러드와 식전 빵, 피클 모두 맛이 좋다. 플람베 샐러드는 신선하고 아삭한 야채들과 향긋하게 구운 버섯이 기분 좋게 입맛을 돋운다. 식전 빵도 화덕에서 구워져 나온 빵이며, 겉은 바삭하고, 쫄깃한 식감이 좋다. 화덕피자는 먹는 동안 식지 않도록 테이블마다 고체 연료를 두었다. 덕분에 마지막 한조각까지도 따뜻하게 먹을 수 있다. 도우는 확실히 다르다. 일반적으로 먹는 피자들의 도우와 맛부터 다르다. 너무 얇지도, 그렇다고 너무 두껍지도 않은 적당한 두께의 도우이며 끝부분은 부풀어서 바삭함이 더욱 돋보인다. 고르곤졸라의 치즈도 풍부한 맛이 좋았다. 루꼴라 피자도 굉장히 인기가 좋다고 하니 좋아하는 분들은 꼭 한번 드셔보시길 추천한다. 사진 속 파스타는 아마트리치아나 파스타로 토마토 베이스의 살짝 매콤한 소스이다. 이 외에도 다양한 파스타나 리소토가 메뉴로 있으니 입맛에 맞는 메뉴를 선택하면 된다.

전체적으로 분위기도 좋고, 음식의 맛도 좋다. 손님들은 연인이 많았지만 가족단위로 식사를 오는 손님도 적지 않았다. 부담스럽지 않은 가격대로, 분위기와 맛 모두 잡고 싶다면 플람베(Flambe)를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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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람베 Flambe

충북 충주시 동수4길 42 (연수동)

영업시간 AM 11:00 ~ PM 10:00 (일요일 휴무)

런치타임 PM 12:00 ~ 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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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박정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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