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ng'story] 중간고사를 마친 당신에게 추천하는 3가지 음악
- 박정희
- 2015년 4월 27일
- 2분 분량
따뜻한 봄바람이 살랑이고 마음을 간질이던 꽃잎들과 함께 중간고사도 마무리 되었다. 자신만의 방법과 노력으로 열심히 시험을 마친 학생들은 이제야 1학기의 반을 달려왔다는 안도감에 잠시 눈을 감고 마음을 내려놓았을 것이다.
완벽한 답지를 내고 나온 학생들이 있는 반면, 재수강을 다짐하기도 하고 시험을 보기 전부터 일찍이 철회를 생각한 이들도 있겠지. 언제나 최고의 결과를 낼 수는 없기에, 앞으로 더욱 열심히 달려 갈 당신을 위해 응원의 박수를 보내며 위로, 존경의 마음을 담아 3가지 노래를 소개한다.
1. 스티(STi) 변하지마

“의심하진 마 세상은 너를 일부러
괴롭히진 않을 거야 어떤 이유로도
바람도 세차게 불어 널 움츠러들게 만들어
너도 알지? 겁과 나이는 같이 늘어“
스티(STi)의 '변하지마'는 4.5집 미니앨범 ‘Night Thinking’의 타이틀곡이다. 오묘한 분위기와 가사가 돋보이는 곡이다. 지치고 힘들어 포기하려는 사람에게 향함과 동시에 손 내밀어 그를 일으키려는 내용의 가사는 스티(STi)가 전하고 싶은 메시지가 무엇이었는지 분명히 드러난다.
2. 에픽하이(Epikhigh) Breathe

“비록 세상은 널 외면하더라도,
혼자서만 먼 길 돌아가더라도,
절대 놓지 마. 뒤돌아보지 마.
이건 혼자만의 싸움, 아직 포기 마.”
“사회가 진정 원하는 경험, 그것은 책에선 볼 수 없는 비밀 정원.
몸이 스스로 느끼고, 피부로 숨쉬고, 손발이 부르터가도, 아름다운 시도.”
2009년 6집 [e]의 수록곡 Breathe는 에픽하이 멤버 미쓰라 진의 트랙이다. 원래 타블로가 만든 트랙으로 자신의 솔로앨범에 넣으려고 숨겨둔 곡이었는데 미쓰라 진이 듣고 다음날 가사를 잔뜩 써왔다고 한다. 힘들어하는 학생들의 어깨에 손을 얹어주는 의미의 곡이다. 가사만 보면 사실 고등학생들에게 어울리는 곡이지만 결국 우리도 거쳐 온 과정이며, 지금도 같은 상황을 겪고 있는 듯해 소개하게 되었다. 가사처럼 아름다운 시도를 통해 비밀 정원을 만나게 될 것이라 말하고 싶다.
3. 크루셜 스타(Crucial Star) 막내아들

“아빠는 내게 건 기댈 놓지 않으셨고
엄마는 내가 뭘 하던 지원해주셨어
끝낸 이 못난 아들도 뭔가를 이뤘지만
돌아보니 너무 많은 것을 빚졌지 난“
“성공이라는 게
뭔진 모르겠지만
나 노력해볼게
엄만 절대 아프지 마
아빠는 보이죠
아들이 잘하고 있나
나 좌절한대도
절대 믿음을 놓지 마“
시험기간에는 집에도 자주 가지 못하고 정신없이 지내 흐릿해지는 존재가 있다. 바로 부모님. 크루셜 스타의 <막내아들>은 2015년 3월 발표 된 곡으로서 자전적 이야기를 담은 솔직한 곡이다. 끝없는 사랑을 주시는 부모님에 대한 감사함을 담은 가사가 돋보여 추천한다. 자전적이고 개인적인 가사의 모든 내용을 공감할 수는 없지만 ‘부모님의 사랑’이라는 말은 언제나 모두의 마음을 울리는 단어라고 생각한다.
바쁜 학교생활, 시험이 아니더라도 힘든 일은 많지만 작은 일에도 감사하고 기쁨을 찾는다면 조금이나마 더 행복하게 지낼 수 있지 않을까. 그 방법 중 하나로 음악을 추천한다. 추천하는 음악이 아니더라도 좋아하는 음악을 들으며 기분전환을 한다면 앞으로 남은 학기 더 열심히 달려갈 수 있지 않을까.
글 - 박정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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