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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s Friend] 장애인식 개선 영화 추천

  • 정연정
  • 2015년 5월 7일
  • 2분 분량

< 장애인식 개선을 위한 영화 추천 >

* 왕을 만든 남자 <킹스 스피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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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 장애를 극복한 위인들의 주변에는 믿음과 지원을 아끼지 않는 훌륭한 멘토가 있다. 헬렌 켈러에게 설리번 선생님이 있다면, 영화 <킹스 스피치>의 주인공 조지에게는 언어치료사 라이오넬이 있다.

영화 <킹스 스피치>는 이혼녀와의 사랑을 위해 왕위를 포기한 형을 대신해 우연히 왕위에 오르는 조지 6세의 실화를 재구성하였다. 많은 대중들 앞에서 말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특히 한 나라의 왕으로서 국민 전체를 대상으로 하는 연설이라면 더욱 그렇다. 조지는 대중 앞에서 말더듬이가 되어버리는 치명적인 언어장애를 가지고 있었다.

하지만 여기서 우리가 주목해야 할 점은 조지가 장애를 극복할 수 있었던 힘이다. 조지는 어린 시절부터 왕자로서의 태도를 강요받았다. 성인이 되어서도 자신을 평가하는 주변시선에 대한 강박에서 자유롭지 못했으며, 심지어 언어 장애마저도 극복하길 ‘강요’ 받았다. 하지만 조지에게 왕으로서의 자질을 강조 할수록 그를 언어장애에 더욱 갇히게 할 뿐이었다.

그러던 중 나타난 언어치료사 라이오넬은 이전 치료사들과 달리 오랫동안 조지를 괴롭히던 마음 속 상처를 발견했다. 그의 치료방법은 괴짜 같았지만, 말을 제대로 하기 위해서는 온전한 마음을 갖는 것을 우선시해야 한다는 그의 신념은 조지에게 성공적으로 전달 된 듯 했다. 라이오넬의 노력으로 조지는 마음을 열게 되고, 그들은 신분을 초월한 진정한 우정을 나눈다. 그동안 극복하길 ‘강요’ 받던 언어장애를 스스로, 적극적으로 치료를 받으며 조지는 마침내 진정한 왕이 된다. 우리에게도 역시 숨겨진 내면의 상처를 치료해주는 우정과 용기가 필요한 때이다.

* 장애인 아들과 아버지의 무한도전, <땡큐, 대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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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 사람들은 장애를 가지고 있는 사람이 힘든 일에 도전하기 어렵다고 생각한다. 영화 <땡큐, 대디> 에 나오는 줄리안의 아버지도 같은 생각이었다. 평소 줄리안의 아버지는 아들인 줄리안에게 무관심하고 힘든 현실 속에서 도전이라는 단어를 잊은 채 살고 있다. 어느 날 장애를 가진 아들이 철인 3종 경기에 도전하고 싶다고 말하자, 아버지는 무모한 도전을 허락하지 않았고, 철인 3종 경기 위원회마저 장애인이라는 이유로 출전을 불허한다. 하지만 줄리안은 아버지의 마음을 울리는 결정적인 한마디를 한다.

“아버지, 달리고 싶어요.”

남들과 똑같이 달리고 싶었던 줄리안은 철인 3종 경기 위원회에 직접 찾아가 출전할 수 있는 기회를 얻는다. 도전하는 과정에서 두 부자는 다투기도 하고, 장비를 다지며 호흡을 나누며 함께 철인 3종 경기에 도전하는 영화이다.

이 영화는 팀호이트 부자의 감동실화를 바탕으로 만들어졌으며, 이 영화가 더욱 현실감과 진정성이 느껴지는 이유는 줄리안 역을 맡은 배우 파비앙 에로가 실제로 뇌성마비 장애인이기 때문이다. 이 영화는 장애인들도 어떤 일이든 도전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줌과 동시에 잊고 있던 가족 간의 따뜻한 정을 느낄 수 있는 영화이다.

소중한 가족, 친구들과 함께 영화를 보면서 따뜻한 정과 잠시 잊고 지내던 자신만의 도전을 상기시켜 2015년 원하는 바를 이루는 해가 되길 바란다.

글 - 건국대학교 국어국문학과 정연정 / 사회복지스터디 하쿠나마타타

이미지 - 네이버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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